개인상 주인 결정된 K리그
K리그1 득점왕 타가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일 파이널 A 마지막 라운드를 끝으로 2019시즌 하나원큐 KEB하나은행 K리그1이 막을 내렸다. 올 시즌 대구 FC의 ‘대팍’ 붐을 시작으로 유독 볼거리가 풍성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했던 우승 경쟁,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강등 경쟁 등 올 시즌 말미까지 긴장감이 넘쳤다. 시즌이 끝나며 각종 개인상의 주인도 결정됐다.
K리그1 득점왕은 수원 삼성의 애덤 타가트다. 33경기 20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막판 울산 현대 주니오의 추격을 받았으나, 주니오가 최종전에서 1골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19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중반 매서운 페이스를 보여준 FC 서울의 페시치는 부상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며 득점왕 경쟁에서 이탈했다.
K리그1 도움왕은 전북 현대의 문선민이 차지했다. 32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최초로 개인 타이틀을 수상하게 됐다. 대구 FC의 세징야도 10도움을 기록했지만, 35경기를 뛰며 2년 연속 도움왕 수상에 실패했다.
K리그2 득점왕은 광주 FC의 승격을 이끈 펠리페의 몫이다. 펠리페는 27경기 19골을 기록하며 승격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도움왕은 전남 드래곤즈의 정재희다. 29경기 1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가장 빛난 활약을 펼친 MVP는 2일 월요일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밝혀진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