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있어 받은 상…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2019 K리그1 MVP에 선정된 김보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하나원큐 K리그 2019 어워드’를 개최했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영광의 MVP는 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이었다.
김보경은 2019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3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감독 투표 12표 중 5표, 주장 투표 12표 중 5표, 미디어투표 101표 중 43표를 획득하며 영광의 수상자가 됐다.
그는 “MVP받은 이유는 우리 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상을 팀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2020시즌에 더욱 발전해서 돌아오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플레이어상은 강원 FC의 김지현이 차지했다. 김지현은 “천운을 타고난 것 같다.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도와주신 강원FC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은 2019시즌 27경기를 출전해 10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감독상은 전북 현대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차지했다. 그는 부임 1년차에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외에도 베스트11의 면면도 공개됐다. FW 부문에 주니오(울산), 타가트(수원)가 이름을 올렸고 MF 부문에선 세징야(대구),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완델손(포항)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DF 부문에서는 이용(전북), 홍정호(전북), 김태환(울산), 홍철(수원)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GK 부문에선 후보 중 대구 조현우가 0.89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베스트일레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동료들과 K리그를 사랑하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짧은 수상소감을 전달했다.
정동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