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경기도의 주인은 경기도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이번 축제의 비전은 ‘경기도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주도 네트워크 활성화 ▲숙의민주주의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정책참여 확산 등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윤화섭 안산시장, 김종천 안산시장 등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비전과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1명씩 등장해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행사장 메인무대에 마련된 LED 대형화면에는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날수록 경기도 지도가 빛을 내며 확대되는 영상이 방영됐다.
이어 ‘3대 전략’과 ‘비전’이 차례로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기본소득, 경기지역화폐, 닥터헬기, 도정혁신 및 적극 행정 등 민선 7기 경기도의 대표정책들을 홍보하는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경기도의 주인은 경기도민이고 마을의 주인은 마을 주민인데,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그것이 장치로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정보가 왜곡되면 판단도 왜곡될 수밖에 없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의한 의사의 형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실제로 내실화하는 것이 바로 숙의민주주의”라며 “지역주민 스스로 정확한 정보에 따라 판단해 결정하고, 그 결정된 안들을 스스로 집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바로 경기도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행사장 내에서는 오는 7일까지 ▲나의 목소리 ‘정책토론회’ ▲청년들의 우리이야기 ▲김제동과 함께 ‘나의 경기도’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 ▲시군 열린토론회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