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특이한 행동을 하는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은 곳은 평택의 한 가정집. 제작진을 맞이한 평범한 개 두 마리가 “산책 가자”라는 말 한마디면 돌변한다.
여느 개들처럼 산책이 너무 좋아서 팔짝 뛰는 건 아닌가 싶던 그때,! 쩐순이(비숑. 암컷, 7살)가 자기보다 덩치가 두 배는 더 큰 쩐남이(올드잉글리쉬쉽독, 수컷, 9살)에게 달려든다.
겁 없는 두 얼굴의 비숑 쩐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산책’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180도 돌변해 쩐남이의 목덜미를 물어버리는 쩐순이. 주인이 말려도 끝날 줄 모르던 쩐순이의 목에 대한 집착.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밖으로 나오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를 싹 바꾸고 얌전히 산책을 즐긴다.
그런 쩐순이의 행동을 언제나 묵묵히 받아주던 쩐남이. 다행히 살이 아닌 털을 무는 행동이라 상처는 없었지만 쩐순이의 알 수 없는 행동에는 의문이 커져 간다.
평소에는 다툼도 없이 잘 놀다가도 왜 산책하러 나갈 때만 유독 목에 집착하는 걸까. 쩐순이의 기가 막힌 이중생활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자동차 리모컨 키가 점지한 운명적 배필, 매서운 불꽃 스매싱을 선보이는 6살 배드민턴 신동, 생일이 같은 삼남매 등이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