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산초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산초. 사진=연합뉴스
14일 토요일 저녁 11시 30분(한국 시각) 도르트문트는 FSV 마인츠 05 원정을 떠나 분데스리가 15라운드를 치렀다. 19세의 신예 산초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32분,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뒤이어 66분 산초가 추가 골을 뽑았다. 69분, 토르강 아자르가 로이스의 도움을 받아 쐐기 골을 터트렸다. 84분에는 산초의 도움으로 니코 슐츠가 쐐기 골을 터트리며 원정에서 0-4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맹활약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산초는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7골 4도움을 터트리며 경기당 공격포인트를 2개 가까이 만들고 있다.
더군다나 통계 전문사이트 ‘스쿼카 풋볼’에 따르면 산초는 이번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19경기 10골 11도움을 기록, 유럽 빅5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뛰는 선수 중 최초로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10대에 불과한 산초가 대선배들도 아직 세우지 못한 업적을 세웠다.
산초는 최근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목표가 됐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초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시즌 중간 산초를 보낼 생각이 없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맹활약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