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공연, 교육 발표회, 성인 대상 야간행사, 우주 주제 특별전 등 볼거리 풍성
사이언스 칸타빌레 공연 모습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21일과 22일 주말 온가족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으로 두 귀를 즐겁게 하는 ‘사이언스 칸타빌레’, 과학관 교육 수강생들이 펼치는 과학발표회 ‘사이언스 페어’, 성인들을 위한 야간 과학파티 ‘사이언스앳나잇’ 및 특별기획전 ‘우주로의 도전’까지 과학의 재미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온가족과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하모니! 사이언스 칸타빌레
21일 대회의실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이언스 칸타빌레’가 개최된다.
이번 사이언스 칸타빌레에서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루프스테이션’ 공연이 새롭게 추가됐다. 루프스테이션이란 일정 구간을 반복적으로 재생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이 직접 연주자가 되어 멜로디를 만들고 하모니를 꾸미게 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근 극장가를 휩쓴 ‘디즈니 OST 메들리’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문자로 과학상식 퀴즈의 정답을 맞히는 ‘과학 문자 퀴즈’와 크리스마스 소망을 담은 ‘소원의 벽 꾸미기’ 등도 함께 진행된다.
▲과학자를 꿈꾸는 우리 아이와 함께라면? ‘사이언스 페어’
국립부산과학관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과학 발표회 ‘사이언스 페어’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중회의실 및 꿈나래동산 앞에서 볼 수 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학기 중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전시 패널을 제작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을 펼친다. 사전 개별 발표를 신청한 교육생에게는 발표 영상을 촬영해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발표회를 통해 과학관의 교육 프로그램과 3D공학 작품을 살펴보고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무료 체험도 할 수 있다.
▲우주인이 되어보는 이색체험 특별전 ‘우주로의 도전’
국립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는 우주를 향한 인류의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 ‘우주로의 도전’이 진행되고 있다.
우주 엘리베이터를 탑승해 달로 떠나 달 표면을 가상으로 걸어보고, 우주정거장에서 샤워실 및 화장실을 체험해본다.
미래 거주단지 화성을 둘러보며 우주에서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는 무엇인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성인 대상 야간 과학파티 ‘사이언스앳나잇’
20~30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말 과학파티 ‘사이언스앳나잇’은 21일 야간에 개최된다.
이번 사이언스앳나잇은 ‘우주를 줄게’를 부제로 VR 월면걷기, 우주탐사선 탑승 체험을 비롯해 화성탈출 생존게임 ‘우주생존 RPG’, 우주 퀴즈 온 더 블록, 미션 달걀착륙선, 우주캔들 및 키링 만들기에 참여하고 우주와 외계행성에 대한 토크쇼도 볼 수 있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우주 쿠키, 우주 맥주, 우주 칵테일 등 색다른 먹거리와 함께 낭만적인 겨울철 별자리 해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주여행을 온 듯 신비롭고 멋진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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