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사랑의 불시착 캡처
22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 4회에서 손예진과 현빈의 첫 대화 장면이 에필로그에서 그려졌다.
손예진은 다리 위에서 “여기는 시그리스빌 다리 위. 후회는 없어요. 아버지, 큰오빠, 작은오빠 그리고 엄마. 나 진짜 멀리 떠나요. 그렇다고 너무 잘 살지는 말고 가끔 한 번씩은 내 생각 해주세요”라고 녹음을 하는 상황이었다.
같은 시각 현빈은 스위스 풍경을 담기 위해 여기저기 카메라로 바라보던 중 눈물 흘리는 손예진을 발견했다.
그런데 갑자기 서지혜(서단)가 카메라 앞에 나타나 “계속 풍경사진만 찍을겁니까? 아버님이 신신당부 했습니다. 이번에 가면 꼭 둘이 친해지라고”라고 방해했다.
현빈은 “나도 얘기는 들었지만 한 번 본 사이에 어떻게 친해집니까”라고 딱딱하게 대했다.
서지혜는 “동감입니다. 그런데 어른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둘이 찍은 사진 하나는 가져가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현빈도 동의했고 울고 있는 손예진에게 다가가 영어로 “실례합니다.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겠습니까”라고 부탁했다.
손예진은 놀라 제대로 두 사람을 바라보지도 못했고 “근데 여기 무서운데 꼭 여기서 찍어야겠습니까”라며 다가갔다.
카메라를 들고 제대로 현빈을 바라본 손예진. “남자가 아깝다”며 현빈, 서지혜의 사진을 찍어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