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유상증자 계획 공시…박상환 회장은 2대주주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하나투어 최대주주가 된다. 2018년 6월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사진=연합뉴스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134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배정 대상자로는 IMM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IMM프라이빗에쿼티는 하나투어 지분 약 16.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2% 이하로 줄어든다.
예정 납입일은 2020년 2월 28일이고,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0년 3월 23일이다.
하나투어 측은 “회사와 투자자, 기존 최대주주 사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며 “향후 구속력있는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으나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거래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