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올해 최고의 부산뉴스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19년도 시정성과와 주요 정책 이슈를 대상으로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시민, 언론인, 공무원 등 4,500여 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올 한해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던 ‘시민행복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의 부산뉴스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가 선정됐다.
시는 이에 대해 “부산이 신남방정책 2.0시대 아세안 중추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과 역량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이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아세안에 대한 교역과 기업진출, 투자유치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구축 사업 등 후속사업 또한 차질없이 진행해 ‘한-아세안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2위는 ‘부산이 걷는다, 사람중심 보행도시 조성’이 차지했다.
부산시는 ‘내 집 마당처럼 편안한 사람중심 보행도시 조성’을 위하여 사람중심 보행혁신 종합계획을 2019년 1호 정책으로 발표하였으며, 9월에는 민간 주도의 ‘보행권리장전’ 제정 및 장애인 등 보행약자 이동권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19 아시아걷기총회(ATC) 부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2022 세계걷기총회(WTC) 부산 유치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부산시는 “다각적인 관점에서 보행정책을 펼쳐 ‘함께 걷는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위는 ‘전국 최초! 난임지원 바우처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이 사업은 시민투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난임지원 바우처 사업’은 지난 3월, ‘OK1번가 시즌2’ 난임 부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원에 오 시장이 직접 답변하며 신속하게 추진한 전국 최초, 난임 부부 지원 시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❶소득과 관계없는 난임 시술비 지원 ❷난임 주사제 투약 비용 지원 ❸난소 나이 검사비용 지원 등이다.
부산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약 체결, 임산부와의 대화, 행복알람 콘서트 등을 개최했으며, 추경 4억 원을 확보해 9월 16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오거돈 시장은 “난임 부부 지원은 난임이라는 가정의 어려움과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한의 시술을 통한 한방 난임 지원사업도 꾸준히 추진하는 등 출생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시민행복 10대 뉴스’에는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도시철도 1․2호선 급행열차 도입 결정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국가사업 확정 및 본격 유치활동 돌입 ▲구포가축시장 폐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코렌스 투자유치 등이 선정됐다.
10대 뉴스 외에도 ▲교정시설 통합이전 전격 합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안 수립 ▲동남권 관문공항 재검증 국무총리실 이관 ▲메가 스포츠 이벤트 성공 개최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SW마이스터고 유치,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 ▲소확행 사업 발굴·시행 등이 시민체감 인기 정책으로 제시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10대 뉴스에서 건강과 안전을 생활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20년에도 사람 우선, 삶의 질 향상, 경제 살리기 등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창업 중심도시 부산’ 위한 밑그림 나왔다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기술창업의 촉진 및 활성화와 민간 창업생태계 중심의 상호교류·협력·집적화 지원을 위한 ‘부산 창업촉진지구’를 25일 지정 고시했다.
‘부산 창업촉진지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제정된 ‘부산광역시 기술창업 지원조례’에 ‘창업촉진지구’ 지정과 지원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지정 대상지는 산업별로 특화된 6개 지구로 센텀 지구(ICT·콘텐츠·게임·MICE), 서면·문현 지구(핀테크·블록체인), 대연·용당 지구(대학, R&D, 청년문화), 부산역·중앙동 지구(서비스·물류·전자상거래·해운·항만), 사상스마트시티 지구(첨단제조), 영도 지구(해양산업)이며, 총 2,833만㎡ 규모다.
선정기준은 접근성(교통여건), 창업인프라 집적도, 특화산업 연계·장기발전 가능성 등이 높은 지역을 고려하였으며, 지난 9월 기본계획(안) 공고 및 시민 의견 수렴(9/18∼10/17)과 공청회(11월), 기술창업자문위 의견 검토를 거쳐 12월 25일 고시했다.
시민의견 수렴 기간 중 제시된 남구 부경대·경성대·동명대 캠퍼스 일대 추가지정 의견(학생인구 6만명 거주지역 및 대학로 문화거리, 대학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지역)에 대해 시에서는 향후 지원사업 대상범위 확대와 창업도시로 대외적 이미지 선점 및 창업붐 확산을 위해 대학·연구개발(R&D)·청년문화에 특화된 창업촉진지구로 추가지정을 확정했다.
현재 6개 지구 내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텀기술창업타운(센텀), KRX·IBK 창공, 위워크(서면·문현), 부산창업지원센터·부경대 드래곤밸리(대연·용당), 크리에이티브 샵·부산유라시아플랫폼(부산역·중앙동),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영도) 등 20여 개의 창업지원 앵커시설이 운영 중이다.
부산시는 지구 내 창업지원 앵커시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집적화와 융복합 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우수 투자자·창업기업 유치, 중견기업 참여, 공간지원 및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창업촉진지구는 향후 ‘창업 중심도시 부산’을 위한 밑그림이 될 것으로 본다”며 “실리콘 밸리가 1960년대부터 50여 년의 세월을 통해 세계 스타트업 메카로 성장했듯이, 우리도 부산 창업촉진지구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외 우수한 투자자와 창업자를 집적시켜 나가고, 민간중심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참여예산 활동단으로 아동 참여권 보장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굿네이버스 부산울산경남본부는 26일 오후 4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부산광역시 아동청소년참여예산 활동단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부산 아동청소년참여예산 활동단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처음 구성됐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지난달 부산시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아동청소년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전’에 접수된 24건의 제안사업 가운데 7팀, 12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고민하고 기획한 정책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주민참여예산 위원장이 직접 총평을 하며 아이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존중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참여예산 활동단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시정의 주인이 되어 자신과 관련된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활동단에 참여한 아동은 33명으로 이들은 지난 10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참여예산과 예산 편성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고, 3차례의 워크숍을 거쳐 직접 또래에게 아동참여예산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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