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김해시가 새해 청렴 혁신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김해시는 내년 한 번의 금품 비리도 공직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담은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2017년부터 2년 연속 2등급 달성이 무색하게 청렴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는 매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까지 4년 연속해 청렴도가 상승하는 성과를 냈기에 올해 결과는 내부적으로도 충격파가 크다.
따라서 시는 청렴도 회복을 위해 먼저, 청렴 컨트롤타워 역할의 ‘청렴도 향상 추진단’을 구성한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올해 평가에서 가장 취약하게 나온 인허가, 공사 분야 부서장 20여명이 참여해 해당 분야 업무지침과 매뉴얼 정비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인다.
청렴정책 효과는 부서장의 확고한 의지와 신념이 중요한 만큼 이들의 관심을 높여 청렴도 향상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각종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을 하는 클린콜 활성화로 민원인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한다.
특히 부패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부패행위로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내부게시판에 공개한다.
또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경우 한 번의 비위사실만으로도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내려 곧바로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강력하게 적용한다.
금품수수는 물론 식사대접, 교통편의 같은 소소하고 관행적인 향응과 편의에 대해서도 감찰을 강화해 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한다.
합리적인 업무환경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쓴다. 청렴교육 대상자를 공무직 등 현장 근무자까지 확대 실시하고 상급자의 부당지시나 예산의 부당집행 등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노동조합과 별도로 감사관실에 부당지시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한다.
허성곤 시장은 “올해 청렴도 평가를 공직자 스스로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 청렴구호에만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강도 높은 자정 노력으로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행정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야음악회 및 제야의 종 타종식 열어
지난 제야의 종 타종식 모습
김해시는 2020년 경자년 새해맞이 제야음악회 및 제야의 종 타종식을 오는 31일 22시부터 내년 1월 1일 00시 30분까지 김해시민의 종각 일원에서 개최한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타종식에 앞서 진행되는 제야음악회엔 우리소리예술단의 타악공연과 대한명인 김대현 작가의 대형 붓 퍼포먼스 협연을 시작으로 겨울왕국 뮤지컬 갈라쇼가 이어지며, 올해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자이자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여고생 트롯 가수 김은빈과 김해 출신 신예 트롯 가수 김채은의 흥겨운 트롯 메들리, 인기 브라스 펑키밴드 업스케일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소망지 작성, 소망 풍선 날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올 한해는 내년도 시군통합 25주년을 앞두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닦은 해였다”며 “이번 제야의 종 타종식이 올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내년에 대한 희망을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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