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5위 맨유와 5점 차 4위
사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공식 페이스북
첼시와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이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아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5분 만에 리스 제임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하진 않았다. 제임스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브라이튼도 1분 후, 아즐라트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아즐라트의 왼쪽으로 빗나갔다.
첼시는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코너킥에서 조우마가 떨궈준 공을 에이브러햄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에이브러햄의 슈팅은 아스필리쿠에타에게 향했고, 아스필리쿠에타는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2020년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득점했다.
브라이튼은 후반 막판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무페의 크로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좋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지만, 케파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도 첼시가 우세했다. 많은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매슈 라이언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굴절되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브라이튼은 무이를 빼고 자한바크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은 곧 엄청난 효과를 냈다. 자한바크시의 투입과 함게 브라이튼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프리킥에서
아쉬운 찬스를 놓친 브라이튼에겐 더 엄청난 기회가 남아있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뜬공을 자한바크시가 오버헤드킥으로 차 넣으며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었다. 자한바크시는 새해 첫날부터 자신의 리그 2호 골을 원더골로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브라이튼은 내친김에 역전을 노렸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무페가 마음먹고 원터치 슈팅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이번엔 케파가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첼시는 이번 경기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며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치며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 한편 브라이튼은 강등권과 승점을 4점 차로 벌리며 나쁘지 않은 새해 첫날을 보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