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후 주가 급등…서정진 “통합해도 50% 이상 이익률 유지 가능”
서정진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개 회사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개 회사 통합 추진을 시사했다.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본사. 사진=이종현 기자
3사간 합병설은 그간 꾸준히 나왔다. 2017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앞뒀을 당시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다는 소문이 적지 않게 나돌았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셀트리온제약은 화학합성의약품으로 각각 다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 회장은 “(합병 이후에도) 50% 이상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정진 회장의 발표 후 지난 15일 5만 2000원이었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16일 한때 6만 700원까지 치솟았다.
셀트리온 주가 역시 지난 15일 17만 6500원에서 16일 한때 18만 6500원으로 올랐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