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지난 2008년 개관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체험객 170만명을 넘어섰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객은 16만2760명, 일평균 539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 체험객의 증가세다. 2018년 1505명이었던 외국인 체험객은 지난해 3790명으로 252% 급증했다.
이는 대구관광뷰로와 함께 중국여행사, 태국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국 취재협조 등 대구 팸투어 연계를 통한 외국인 체험객 확보에 주력한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체험객 증가에는 시설 개선도 한 몫했다.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체험장 비가림막 설치와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로 우천시 불편을 없애고 생생한 체험 환경을 제공했다.
이달 중으로는 식사가 가능한 휴게공간과 어린이제품 안전체험관 구축도 끝낼 계획이다.
올해는 생활안전 체험장도 리뉴얼해 교통안전체험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오는 6월말 완공해 2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는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교통사고 안전체험, 자전거 안전체험, 도로교통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휴식공간 역할도 했다. 민간공연 단체와 분수광장에서 뮤지컬 갈라쇼, 인명구조견 시범, 색소폰 공연, 대구시립합창단 공연 등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도 문화공연을 더 활성화시켜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6세부터 무료 체험할 수 있으며,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사전 예약하면 된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던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개관 이래 연 평균 15만5000여 명이 방문하면서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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