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어 러브콜...‘하코다테’라며 호평
그동안 기장 미역은 국내외로 그 상품성과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 일본 및 북미지역 등지로 많이 수출됐으나 기장 다시마의 경우에는 식재료로써의 그 활용이나 바이어가 요구하는 규격 등이 국내와 달라 일본 수출 실적이 전무했다.
기장 다시마 산업은 현재 건조부지 부족 등으로 자연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장의 한 어업인(전, 대변해조류연합회장 김영태)이 기계식 건조시설을 도입해 우수한 상품을 생산함으로써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지난 연말 일본에 21톤을 수출하며, 2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일본 바이어들은 이번에 수출된 기장 다시마를 일본의 하코다테 다시마와 같은 최상급 품질이라고 호평했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와 리시리섬(利尻島)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를 최상급으로 평가한다.
다시마는 가쓰오부시와 함께 현대 일본 요리의 대표 재료로 취급되며 하코다테 다시마는 감칠맛과 단맛이 강하고 리시리 다시마는 담백하고 품위 있는 맛이 난다고 알려졌다.
기장군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다시마의 종류와 품질뿐만 아니라 외형적 규격도 굉장히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다. 향후 기장 다시마 수출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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