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한일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대구 방문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64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1만3000명보다 25.9% 늘어난 것이다.
연말을 기준으로 하면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 수치인 70만명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관광객이 27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43.4%늘었고 일본 7만명, 중국 6만1000명으로 각각 23.3%, 42.9%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늘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같은기간 대구공항 입국 누적 외국인 수는 18만9000명으로 전년 9만5000명보다 94.6% 늘었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대구·경북관광의 해로 이같은 상승 흐름과 기발한 마케팅전략으로 1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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