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가격은 3만~10만 원 수준
중고나라에 따르면 2019년 중고나라에는 ‘에어팟 한쪽 거래’가 약 2만 2000건 올라왔다. 평균 30분마다 한 건 이상이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2019년 중고나라에는 ‘에어팟 한쪽 거래’가 약 2만 2000건 올라왔다. 그래픽=중고나라
에어팟은 작고 가벼우면서 무선이라는 점 때문에 분실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 쪽만 잃어버리면 경우 양쪽을 모두 구매해야 돼서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이유에서 한쪽 중고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이 왼쪽보다 많은 이유는 대체로 오른손잡이가 많아 신체의 오른쪽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분실 비율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팟 한 쪽 시세는 상태 별로 다르지만 중고나라에 따르면 오른쪽 1세대 3만 5000원, 2세대 5만 5000원, 프로는 9만 5000원 선이다. 왼쪽은 1세대 3만 원, 2세대 5만 원, 프로는 8만 원 수준이다.
중고나라는 “회원 모두가 1인 가게가 되는 세포마켓 특성상 기존 쇼핑몰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을 중고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중고나라에서 무선 이어폰의 한 쪽 파트너를 찾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음질의 문화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