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회복 이후 NBA 데뷔전…클러치 공격력 폭발
NBA 데뷔전을 치른 자이언 윌리엄슨. 사진=뉴올리언스 펠리컨즈 페이스북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윌리엄스는 23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원정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다.
대학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던 윌리엄슨이다. 자연스레 NBA 진출을 선언하며 드래프트에선 가장 먼저 지목을 당했다.
하지만 NBA 무대에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입단 전 당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부상 회복 이후 드디어 데뷔전을 갖게됐다. 선발로 나선 윌리엄슨은 경기 초반 신인 티를 벗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고 동료의 패스를 안정적으로 받지 못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왜 드래프트 1순위인지 4쿼터에서야 증명하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연속으로 몰아 넣었다. 결국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내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4쿼터 중반 벤치로 향한 그의 최종 성적은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였다.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윌리엄슨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지는 못했다. 4쿼터 초반 윌리엄슨을 제어하지 못한 샌안토니오는 그럼에도 점수를 차근차근 적립하며 이들을 따돌렸다. 결국 샌안토니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1-117로 이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