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아티스트 작품 ‘잠자다 목 부러지겠네’
[일요신문] 노르웨이의 아티스트인 호콘 안톤 파게로스가 만든, 폭신해 보이는 이 솜털 베개는 길고 힘든 하루를 보낸 후에 얼굴을 묻으면 언제든 꿀잠을 잘 것만 같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꿀잠은커녕 아예 잠을 잘 수 없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 베개는 하얀 대리석으로 조각된 돌덩어리이기 때문. 즉 대리석 조각 작품이다.
감쪽같은 이 베개에 대해 파게로스는 “대리석 자체의 특성 때문에 이 베개 작품은 깨지기 쉬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면서 “진짜 같은 베개의 주름은 공압 해머나 끌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