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미국, 수입은 독일 비중 높아…이라크 수출량 증가도 눈에 띄어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승용차 수출액은 394억 달러(약 46조 6417억 원), 수입액은 110억 달러(약 13조 218억 원)로 2018년 대비 수출액은 5.3% 증가, 수입액은 0.9% 감소했다.
관세청은 ‘2019년 승용차 교역 현황’을 6일 발표했다. 2018년 7월 열린 ‘2018 서울오토살롱’ 현장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다. 사진=박정훈 기자
2019년 승용차 수출은 2016년 이후 최대 연간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대수는 246만 대로 2018년 대비 0.5% 감소, 수입대수는 31만 대로 0.8%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전체 수출에서 39.8%의 비중을 차지했고, 캐나다(6.5%), 러시아(5.6%), 호주(5.2%), 독일(4.0%) 등이 뒤를 이었다.
대 이라크 수출은 77.4% 증가했으며 베트남(23.7%), 사우디아라비아(18.9%), 미국(15.5%), 캐나다(13.1%), 프랑스(11.2%) 등의 수출량이 증가했다.
반면 이탈리아(△21.1%), 영국(△9.5%), 호주(△3.6%) 등의 국가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독일이 48.2%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6.4%), 일본(10.6%), 영국(7.2%), 오스트리아(3.0%)가 뒤를 이었다.
관세청은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금액기준 중형 경유(△26.4%)·대형 경유(△42.6%) 차의 국내 수입 감소 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