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서울 방화동의 한 식당. 손님들로 북적이게 만드는 주인공이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삼겹살김치구이다.
삼겹살과 김치를 한 판에 올려 구워 먹는 게 아니라 주방에서 조리되어 냄비에 내주는 삼겹살김치구이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는 삼겹살김치구이는 먼저 삼겹살을 넣어 기름을 내준 뒤 대파를 넣어 볶아준다.
이렇게 해야 고기가 익으면서 나는 누린내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녹차가루를 넣은 양념장과 양파, 김치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웍질을 해 가며 불 맛을 입혀준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이 집만의 삼겹살김치구이는 사장님의 섬세하고도 꼼꼼한 재료 준비에서부터 시작된다.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선 고기의 혈관을 일일이 찾아내 혈관을 제거해 주고 김치와 삼겹살을 함께 볶을 때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일일이 김치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양념을 다 털어낸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롭지만 보다 완성도 높은 맛을 내기 위해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다.
이렇게 완성된 삼겹살김치구이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평범한 상추쌈은 이제 그만 포두부에 싸서 먹으면 담백한 맛이 더해져 삼겹살과 김치의 감칠맛이 더 잘 느껴진다.
사장님이 직접 담근 새콤달콤한 깻잎장아찌와 함께 먹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도 좋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100년 전통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나무 도마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