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오범석, 등번호 47번 파격 선택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 새 시즌 38명의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지었다. 신광훈(17번)을 비롯한 이재권(8번), 김오규(99번), 조지훈(6번) 등 기존 선수 11명은 본인의 번호를 그대로 가져갔다.
주장 오범석은 47번으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이제는 후배에게 물려줘야 할 때”라며 고유 번호인 14번을 한국영에게 넘겨줬다. 한국영은 국가대표 시절 5년간 달고 뛴 14번을 선택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지현은 77번에서 9번으로 바꾸며 팀 내 스트라이커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올해로 2년 차가 된 이광연은 주전 골키퍼의 번호인 1번을 물려받았다.
새롭게 이적한 김승대(12번), 김영빈(2번), 이범수(25번), 임채민(26번), 채광훈(19번)은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갖게 됐다. 고무열은 좋은 기억이 있는 10번을 선택했고 신세계는 가장 좋아하는 숫자 3번을 골랐다.
한편,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21일까지 거제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