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등과 연습경기 예정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지난 6일 1차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대전은 9일부터 2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전술 및 체력 훈련과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던 1차 훈련과 달리 2차 전지훈련의 경우 연습경기 등을 통해 전술 완성도와 실전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목적이 있다.
대전은 지난 11일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상대로 2차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경기는 전·후반 A조, B조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0으로 승리했다. 2020시즌 새롭게 영입된 미드필더 박진섭이 후반 8분 득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고 채프만, 박용지, 윤승원 등 이적생들도 경기에 나서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대전은 21일까지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등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1차 전지훈련은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조직력 강화를 통해 하나의 팀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새롭게 팀이 출발하는 만큼 선수들도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훈련에 임해줬다. 이제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2차 전지훈련지인 남해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부족한 부분을 조직적으로 보완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GK 김동준은 “팀에 합류한 이후 스페인 전지훈련과 남해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조직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남은 전지훈련 기간동안 잘 준비하여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듬직하게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전은 이달 29일(토)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2020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