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세종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교실로 찾아가는 진로동아리 지원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14일 ‘2020년 세종자유학년제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안정적이며 원활한 자유학년제 운영을 위한 ‘핵심교원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유학년제란 지난 2015년부터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중학교 1학기 동안 운영 중인 자유학기제를 1개 학년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류정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자유학년제 추진단’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총 25개 중학교에 자유학년제를 추진하기 위해 총 사업비 6억9500여 만 원(자체 4억2700여 만 원, 특교 2억6800여 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자유학년 학교 운영 지원비(5억5300만 원) ▲자유학년-일반학년 연계 운영 지원비(5000만 원) ▲초등 자유학기 탐색 및 초중고 연계 JUMP 운영(4500만 원) ▲자유학년제 지원 및 자유학년지원센터 위탁운영(4700여 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은 중학교 교감과 자유학년 업무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핵심교원 연수’를 갖고 올해 자유학년제 주요 운영 내용, 세종 심화주제탐구 활동의 운영 안내 등 새롭게 변경되는 사항에 대하여 연수를 진행하는 한편 단위학교의 자유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신경숙 새뜸중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자유학년제를 통해 진지한 자세로 자신에 대해 탐색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에서는 개념과 원리에 기반한 학생참여중심 수업과 교과 수업을 연계·심화하는 자유학기 활동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생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범교과 분야의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기반으로 협력 연구기관 교육콘텐츠를 매칭한 도움자료를 개발하고 이를 각 학교에 보급해 자유학년 기간 동안 교육과정, 수업과 연계·심화된 주제선택 및 진로탐색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정섭 부교육감은 “단위학교의 자유학년 운영 계획을 맞춤형 컨설팅하고 내실 있게 교과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 및 행정·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교육자원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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