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근포마을 동굴 관광자원화 모색
근포마을 동굴을 찾은 변광용 거제시장 모습(사진=변광용거제시장 페이스북)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시가 천만관광객 유치를 위해 거제지역에 널려 있는 관광자원을 찾아 나서 주목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거제도는 이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최근 개장한 국내 최대 돔 식물원은 단숨에 관람객 5만여 명을 돌파할 정도로 기염을 토하고 있지만, 연계 관광지 부족으로 머무는 관광지가 아닌 스치는 관광지로 알려진 거제의 단점을 보안해야 하는 시급함이 요구되고 있다.
바람의 언덕. 매미성. 공곶이, 리베라전망대의 특징은 입장료가 없어 관광객의 부담을 들어 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장기간 알려진 곳은 관광객의 시선을 붙잡지 못하므로 시는 숨은 관광지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의 단점을 보안하고 머무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숨은 관광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근포마을 동굴 입구 모습(사진=변광용거제시장 페이스북)
이에 발맞춰 관광지 개발로 부각된 곳이 근포동굴이다. 아픈 일제 강점기시절 1904년에 일본군 포대와 함께 만들어진 동굴이며 천정산 초소와 연결된다.
인공적인 동굴이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빼앗기 역사 앞에서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개의 동굴이 연결된 일제강점기 유산을 많은 분이 찾아주어 주변을 어떻게 정비할까 고민하고 있다”며 “동굴과 바다가 어울어진 경이로운 모습을 많은 분이 찾아 편하게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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