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인 대표에서 4인 대표 체제로…롯데 “책임경영 강화 차원”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의 사임에 대해 “대법원 집행유예 판결에 따른 책임과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호텔롯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9년 12월 31일자로 호텔롯데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진=박은숙 기자
호텔롯데는 기존 5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4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호텔롯데 대표이사였던 송용덕·김정환·박동기 전 호텔롯데 대표가 물러난다.
새로운 대표이사로는 이봉철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장, 김현식 호텔롯데 호텔사업부 대표, 최홍훈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가 선임됐다. 이갑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한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의 사임이 호텔롯데 기업공개(IPO·상장)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기업공개 심사과정에서 경영진의 도덕성이 평가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