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형버스로 하루 2~3회 수송
자료사진.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로 경기대, 경희대 국제캠퍼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아주대학교에 재학하는 유학생들을 하루 2~3회 수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각 대학이 제출한 입국 학생 명단을 확인하고, 입국 학생이 많은 시간대에 대형버스 2~4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입국 시간, 입국 유학생 숫자에 따라 운행 시간·횟수를 조정하고, 입국 학생이 많으면 소형 버스 2대를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공항에는 유학생 안내 요원을 배치하고, 버스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해 방역에 철저를 기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수원시와 4개 대학은 19일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실무협의회’ 회의를 열고, 입국 유학생 수송 계획을 수립했다.
각 대학은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은 기숙사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일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1인 1실)를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기숙사 자가격리’에 동의하지 않는 유학생들은 학교 담당자가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기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아주대는 최근 14일 이내에 입국한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에게 ‘기숙사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수원시는 학교의 모니터링에 응하지 않는 학교 밖 거주 유학생들의 거주지를 방문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기숙사에서 자가격리하는 유학생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만일 자가격리 중인 유학생 중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보건소 구급 차량으로 학생을 보건소로 수송해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의뢰한다. 용인시에 있는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용인시 관할보건소가 담당한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각 대학 기숙사 자가격리 현황, 학교 밖에서 생활하는 유학생 현황 등 유학생 관련 데이터를 대학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빈틈없이 관리하라”며 “또 대학의 자가격리 관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수원시는 관내 대학에 마스크 1만 5800매, 손 소독제 1220개 등 위생물품을 지원했으며, 21일까지 체온계, KN95 마스크, 방역복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관할 보건소와 협의해 방역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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