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효율 기준 충족시키지 못해…기아차 “사전계약 가격 변동 예정”
기아자동차는 오는 3월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사전계약 개시에 맞춰 ‘애프터 6 라이프 비긴즈’라는 광고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중단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기아자동차
하지만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정부의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도 사전계약을 중단했다.
기아자동차는 “기존 공지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 가격은 변동될 예정”이라며 “사전계약 고객들에게는 별도 보상안을 마련해 개별 연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 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 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 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었다.
사전계약은 21일 오후 4시부터 중단됐으며 디젤 모델 사전계약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하이브리드 계약 재개 시점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