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직원이 김용범 기재부 1차관,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부총재 등을 대상으로 기보 혁신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이상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 본사에서 열린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에 참석해 세계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와 함께 세계 3대 경제기구의 하나인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 지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 및 기술평가 노하우 그리고 기획재정부 지식공유프로그램(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사례 등을 전파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혁신과 기술의 분야에서 조명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한국에서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 9개 정부기관과 49개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 약 140명이 참여했다. 세계은행에서는 샤오린 양 사무총장을 비롯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자금 지원과 정책수립을 총괄하는 세계은행 임직원이 참석했다.
국내 금융기관으로 유일하게 초청받은 기보는 ‘혁신 및 기업가정신’을 테마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기술평가의 핵심엔진이자 기술금융에 최적화된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와 KTRS를 활용한 금융지원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받아 자체 평가시스템인 TTRS(Thailand Technology Rating System)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태국 사례를 공유하며 기보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의 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벤처창업생태계가 가장 발달된 미국에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전파하고 공유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면서,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혁신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혁신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기보)은 혁신기업의 창업과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국민은행(은행장 허인)과 지난 19일 ‘혁신산업 육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맞춤형 협업체계를 구축해 혁신산업 분야의 육성과 기술창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기보에 80억원의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출연하고, 기보는 출연금을 재원으로 보증비율과 보증료 등을 우대하여 총 4,6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일자리창출 효과가 크거나 사회적 약자 등을 고용한 ▲혁신성장분야기업(R&D기업, TECH밸리기업, 기술창업기업)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기업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기업 ▲수출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참여 및 공급기업 ▲규제샌드박스 및 자유특구 소재기업 등 사회적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하거나 적극적이고 선제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업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국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산업과 기술창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및 규제 샌드박스·자유특구 등 정부의 중점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금융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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