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구미에서 구미국가산단 삼성전자 직원 A(28·여)씨가 코로나19 확진자 판명됐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을 자가격리 시키고 접촉 여부를 확인 중이다. 삼성 구미사업장은 오는 24일까지 일시 폐쇄 예정이다. 구미시는 수영장,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11곳을 무기한 휴장한다고 밝혔다.
김천에서는 산업단지 내 한 회사를 다니는 B(40대 남성)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거주지는 대구이다. 김천시는 통근버스와 공장, 사무실 등 관련시설에 대해 방역조치 중이다.
경주에서도 대학생 C(22)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C씨는 19일 대구와 경주를 오간 것으로 전해지나 정확한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에서는 군부대 공사를 하던 민간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대원 전체가 격리되기도 했다. 포항 남구 해병대 군수단 독립숙영지에서 공사를 하던 D씨가 22일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부대는 자가격리 초치됐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안동, 영주, 영덕, 예천(거주지 의성), 서울(가이드) 등 주민 39명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8~16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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