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코로나19’ 대응 오전 브리핑에서 미국 CBS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2.24 (사진=일요신문)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24일 외신들도 대구시를 주목했다.
중국CCTV를 비롯해 미국 CBS 취재진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있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 참석해 대구 상황을 취재했다.
CBS기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브리핑 후 먼저 다른 국가 처럼 중국인들에 대한 조기 입국금지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질문을 꺼냈다.
권 시장은 “때 늦은 감이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여러가지 외교적 문제를 감수하고 중국인들을 입국 금지 시켰던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디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보면 그때 그런 조치를 취하는게 옳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 막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오히려) 지금 우리 내부가 더 심각단계로 진행돼 있어 지금은 때 늦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대한민국도 다른 나라가 위기나 아픔을 겪을 때 적극적으로 도왔다”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의료인력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해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면, 대구 언론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원에 대한 수용을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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