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기업 중 상반기 공채윤곽 밝힌 곳 없어 “2019년과 대조되는 모습”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 2020 신입사원 합동 교육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채용 면접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 2020 신입사원 합동 교육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채용 면접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SW) 역량테스트는 지난 15일에서 오는 3월 중으로 연기됐다. SW 역량테스트는 삼성전자 3급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테스트다.
LG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공채일정을 4월 이후로 연기하고, SK그룹과 GS그룹도 계열사별 채용일정을 연기하거나 재고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0대 기업 중 상반기 공채윤곽을 밝힌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이는 2019년과 비교해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라며 “보통 대기업 상반기 공채는 3월 초 일제히 접수를 시작하지만 채용일정은 그 전에 미리 공개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