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목수 헹크 버호프의 작품 ‘디즈니에서 튀어나온 듯? 실제로 사용 가능’
어떤 서랍장은 이리저리 뒤틀려 있거나 기울어져 있고, 어떤 서랍장은 아귀가 제대로 맞지 않아 틈이 쩍 벌어져 있다. 마치 디즈니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 옷장들은 모두 그가 공들여 만든 것들로 실제 사용도 가능하다.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완벽하게 멀쩡하다.
이에 대해 버호프는 “내 스타일은 엉망이거나 괴상하다. 나는 가구점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상한 가구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어디서 영감을 얻느냐는 질문에는 동화에서 영감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로지 자신의 ‘뒤틀린 뇌’에서 얻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은 이 가구들을 판매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 버호프는 “나는 판매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순수한 애정을 담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가구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지면 한두 점쯤은 이베이 경매를 통해 판매할지도 모른다”라고 귀띔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