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양육, 타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이용 원아용 마스크 5만매 오늘부터 배부
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기장군은 지난 1월 30일부터 예비비 8억2천만원 확보를 시작으로 전 세대 마스크 공급을 추진해왔다고 2일 밝혔다.
기장군은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에도 세대당 10매씩 관내 전 세대에 배부한 경험이 있다.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점차 상향됨에 따라 기장군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방역 인력, 약품, 장비 확보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확보해왔고 현재 55억5천9백만의 예비비를 확보한 상태다.
2일부터 가정양육 또는 기장군에 주소를 두고 사정상 타지역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 중인 유아와 어린이는 읍면사무소 복지팀에서 마스크 수령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소아용 마스크 5만매를 긴급 확보했다.
군은 추후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위해서도 마스크를 확보해 학교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재양성과 보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금까지 기장군이 계약 완료한 마스크는 170만매, 손소독제는 12만병이다. 계약된 마스크 170만매 중 105만매를 한 세대당 15매씩 3차에 나눠 배부 중이다.
전 세대 배부 중인 마스크는 세대당 5매씩 1차분이 배부 완료됐다. 아파트는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서 방송을 하면 수령하고 자연 마을은 이장과 반장이 세대를 방문해 배부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2차분 35만장을 4일부터 배부할 예정”이라며 “3차분도 최대한 빨리 확보해 배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이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마스크 9만 5천매, 경로당에 마스크 8만 8천매를 배부 완료한 바 있다.
감염병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해 별도로 확보한 유아 및 어린이용 마스크 22만 1천매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배부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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