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사망자도 1명 늘면서 국내 총 33명 숨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상인 환자가 4일 기준 5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중증으로 분류하는 산소마스크 착용 또는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는 27명이며, 위중으로 분류하는 기계호흡이나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는 2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한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뜻한다.
사망자는 4일 오전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33번째 사망자는 67세 여성으로, 2월 25일 기침과 오한 증상으로 대구가톨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어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받던 중 4일 오전 1시 50분쯤 사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별다른 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