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으로 인수, SK네트웍스 “재무 건전성 제고 위한 것”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의 주유소를 인수한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간판. 사진=최준필 기자
SK네트웍스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SK네트웍스의 주유소 영업 자산과 인력을 인수하고, 코람코가 석유제품 소매 사업 부동산을 인수한다.
앞서 2019년 11월, 코람코-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이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우선 인수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매매대금은 코람코자산신탁이 3001억 원,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9652억 원, 현대오일뱅크가 668억 원을 낸다.
SK네트웍스는 공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미래 성장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했다”고 전했다.
SK네트웍스가 소유한 직영주유소와 임차주유소는 총 302개다.
코람코가 매입한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199개는 현대오일뱅크가 10년 간 임대 운영하고, SK네트웍스 임차 주유소 103개는 현대오일뱅크가 직접 인수하는 방식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