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2개 읍면 600만원에 이어 11일 300만원 양평군에 기부 / 류재복 대표 “불경기일 때 기부 더 절실” 군민에 동참 호소
뉴월드컵고속관광 류재복 대표가 11일 정동균 양평군수 집무실에서 행복나눔 성금을 전달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코로나19 위기 속에 전혀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관광버스 기사들이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양평군에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성금과 물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양평의 기부천사’라 불리는 ‘뉴월드컵고속관광’이 기부 행렬에 동참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류재복 대표와 20명의 기사로 구성된 상조회원들은 지난 5일 코로나19로 관내 소외계층들을 위한 반찬 봉사가 차질을 빚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곤경에 처해 있다며 즉석 모금을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이 나오자 상조회원들이 현장에서 400만원을 내놓았고, 류재복 대표도 500만원을 흔쾌히 모금에 더해 900만원의 성금이 즉석에서 만들어졌다.
9일 류 대표와 김 회장은 12개 읍면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 복지에 써 달라며 총 6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11일에는 정동균 양평군수 집무실에서 행복나눔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류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관내 소외계층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특히 류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광버스 운행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버스 기사들이 십시일반 400만원을 모아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류 대표는 “2달 넘게 관광버스 운행을 하지 못해 자신들도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있음에도 선뜻 400만원이라는 거금을 모아준 기사님들이야 말로 진정한 기부천사”라며 고마움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컵고속관광 김유영 상조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상황이 어려우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일 것”이라며 “작은 도움이지만 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어 20명의 기사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해 진정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줘 감사하다”면서 “이렇듯 군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월드컵고속관광 류재복 대표와 김유영 상조회장이 행복나눔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족부터 이종인 도의원, 김용옥 복지정책과장, 류재복 대표, 정동균 군수, 김유영 상조회장)
한편, 매년 묵묵히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뉴월드컵고속관광(대표 류재복)은 2004년에 설립된 양평군을 대표하는 여행사다.
㈜뉴월드컵고속관광은 2015년 교육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500만원 이상의 교육발전기금을 6년째 기탁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날 행사에 12개읍면 주민들을 수송할 버스를 무료로 대절 하는가 하면 사랑나누기 목욕봉사와 독거 어르신 식사대접, 어르신 이동서비스 버스지원 등 ‘지역에서 창출한 이익은 지역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류재복 대표는 “저희 직원들 모두는 지역사회에서 기업이윤을 창출하는 만큼 다시 지역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마음에서 매년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기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업이윤을 환원하는 기업체를 만들어가겠다.”며 사회공헌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동균 군수가 뉴월드컵고속관광 성금 기탁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와 뉴월드컵고속관광 류재복 대표, 김유영 상조회장.
뉴월드컵고속관광 류재복 대표
뉴월드컵고속관광 김유영 상조회장
정동균 군수가 성금 기탁 후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이종인 도의원
뉴월드컵고속관광 류재복 대표와 김유영 상조회장이 9일 12개읍면을 직접 방문,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 복지에 써 달라며 총 6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청운면 방문 장면.
뉴월드컵고속관광 류재복 대표와 김유영 상조회장이 9일 단월면을 방문,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 복지에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9일 용문면을 방문,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 복지에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한 뉴월드컵고속관광 류재복 대표와 김유영 상조회장.
용문면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뉴월드컵고속관광 류재복 대표와 김유영 상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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