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 운동에도 동참해달라”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17일, 백군기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페이스북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저부터 한 달치 봉급을 성금으로 내려고 한다. 여러분 모두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오는 20일까지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모금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일반 시민과 단체, 기업 등의 성금도 추가로 접수하기로 했다.
앞서 백군기 시장은 지난 2월 28일 페이스북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데 이어 3월 4일 브리핑에선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골목상권 상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건물주·점포주들께서는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하며 “여러분의 건물과 여러분의 점포에 세든 영세 사업자, 상인이 살아야 여러분의 장기적인 이익도 보장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갈동 칼리지포인트 빌딩, 역북동 J1주차타워 등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와 점포주를 일일이 열거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군기 시장은 “착한 임대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가 동참한 건물주와 점포주에게 세제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용인시는 이번 주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업인 등 각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용인시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발행액과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지원대책을 우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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