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일요신문DB, ‘사랑하고 있습니까’ 한 장면. 강철필름 제공
[일요신문] 김소은이 <사랑하고 있습니까>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고 전미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사랑하고 있습니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소은은 고 전미선에 대해 “호흡이 잘 맞아 딸로서 몰입이 잘 됐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가장 남는 장면에 대해서도 “어머니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전미선 선생님께서 그러고 나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슬프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영화<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017년 10월 촬영을 마친 후 2년 6개월만에 개봉하게 됐다.
고 전미선은 지난해 6월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의 나이였다. 그녀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연극 출연을 위해 전주에 머물렀던 차였다. 주최 측은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