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너무 세서 장기손상…젊은 층 ‘사이토카인 폭풍’ 주의보
13일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한 17세 A군의 사인을 두고 대구시는 사이토카인 과다생성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사진=일요신문DB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26세 중증 환자 1명이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이 있어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으로,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에서 잘 발생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지난 13일 폐렴 징후가 확인돼 영남대병원에 입원했던 17세 A군 사례를 통해 화제가 됐다. A 군은 증상이 악화되며 갑작스레 사망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의심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