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노선 운항도 중단, 4월부터는 직원 대부분 휴직
이스타항공이 오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 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진=박은숙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모두 중단하게 된다. 에어서울이 3월 초부터 김포~제주를 제외한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지만 국적 항공사 중 모든 노선을 중단하는 건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사전에 예약한 승객 중 탑승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제주항공의 항공편을 대체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또 오는 4월부터 직원 대부분이 휴직에 들어가고, 희망퇴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