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전남 무안엔 오랜 세월 동안 장터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백반 한 상이 있다.
22년 전, 작은 방 한 칸에 상을 놓고 장사를 시작한 강정금(72), 김용석(73) 주인장 부부.
전라도 사람들만 먹는다는 풀치 무침, 감태 무침, 굴젓 등 18가지 제철 반찬과 파지 조기로 얼큰하게 끓여낸 조기탕까지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 낸다.
노부부의 백반 가격도 단돈 7000원이다. 심지어 밥과 반찬은 무한리필로 제공돼 손님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전남과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또 다른 백반 집. 충남 서산에서 한참 들어가면 주민들만 아는 이른바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 있다.
67세의 주인장과 며느리가 함께하는 이곳 식당은 요일마다 메인 반찬이 바뀌는 7000원 백반집이다.
늙은 호박과 새우를 넣고 자박하게 끓인 찌개나, 소박한 게국지와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무젓(양념 게장)까지. 따뜻한 엄마의 손길 가득한 백반 한 상을 만나본다.
한편 이날 ‘슬기로운 한끼생활’에는 경기 이천 7000원 뼈해장국 무한리필도 소개했따.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