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구내식당 식탁 칸막이 설치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청사 구내식당 식탁에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식탁 칸막이는 두께 3㎜의 투명 아크릴 재질로 가로 1,200㎝, 세로 700㎝, 높이 600㎝의 사이즈로 제작해 십자형으로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직원들간 밀접 접촉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들의 구내식당 식사 시간을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3교대로 분산 조정, 시행하고 있다.
#구포초, 코로나19 극복 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
교사들의 자원봉사활동 모습
부산 북구 구포초등학교(교장 김미화)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휴업 기간 중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와 워크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교 1학년 교사들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뜻을 모아 지난해 메이커교육용으로 구입한 재봉틀을 활용해 총 120장의‘병아리 마스크’를 제작했다.
이 마스크는 올해 입학하는 1학년 학생 60명에게 각 2장씩 입학선물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저학년 담임교사들은 온라인 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로‘워크북’을 직접 제작해 학생들의 집으로 보내 가정학습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이 학교 교사들은 지난 19일 북구청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마스크를 포장하는 일을 도왔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시민으로서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미화 교장은“교직원 모두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밝게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5일까지 부산지역 학원 등 휴원 권고
부산시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안전 및 사회적 감염 차단을 위해 부산지역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해 추가 휴원(소)을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학원 등에 대해 권고한 휴원(소) 기한은 당초 22일까지였으나, 각급학교의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 4월 5일까지 연장됐다
부산시교육청은 관할 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휴원(소) 권고기한 동안 시설 내 방역, 1일 자체 체크리스트 점검, 개인위생관리 강화 등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 4월까지 추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휴원에 따른 지원책을 부산시와 관계부처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하고 있다.
부산지역 학원·교습소의 휴원(소) 참여율은 23일 기준 8,501개원 중 6,230개원이 참여해 73.3%를 유지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학원·교습소 운영자 및 관계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학생의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교육청의 휴원(소) 권고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은 지난 22일 가진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관계자와 영상회의에서 15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한다며 전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 기간 동안 학원과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준수사항을 집중 관리 및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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