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너마저 공식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브로콜리너마저 기타리스트 향기가 팀을 탈퇴한다.
30일 브로콜리너마저 소속사 스튜디오 브로콜리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향기의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브로콜리너마저의 기타리스트 향기가 3월 31일 발매하는 <B-SIDE PART. 2>를 마지막으로 팀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향기와 브로콜리너마저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장기휴식이라는 말로 팬들을 기약없이 기다리게 하기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내는 것이 지금 모두에게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향기 팀 탈퇴 결정 이유를 밝혔다.
소속사 측은 “결정을 내리고도 여러분들께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어렵고 무거운 시간을 보냈다. 괜찮지 않은 일을 괜찮다고 하진 않으려 한다. 어떤 거짓말을 진짜같이 하더라도, 그 모든 게 아무 것도 아닌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언제나처럼 이 시간들을 잘 지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저희는 끝나지 않을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와 덕원, 잔디, 향기, 류지 네 멤버의 내일을 응원하려고 한다. 팬 여러분들께는 어떤 말보다 필요할 때 닿을 수 있는 음악으로 곁에 있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향기는 브로콜리너마저 원년멤버로 13년 동안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