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200여 건 불법 조회…그 중 17건 조주빈에게 넘겨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고성준 기자
법원 등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 씨는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피해 변호인을 대동한 채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날 최 씨의 출석 현장을 취재하고자 다수의 취재진이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쪽 출입구에 포토라인을 만들고 대기 중이었다.
최 씨는 서울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업무를 맡으며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긴 혐의를 받는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