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해 공모 여부 여죄 추적할 것”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고성준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박사방’ 사건 공범 혐의를 받는 A 씨가 복무하고 있는 경기도 한 군부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조주빈(24)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성 착취물을 수 백회에 걸쳐 유포하고, 텔레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압수할 예정”이라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주빈과의 공모와 추가 범행 여부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