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는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볼 수 있는 한우 전골 국수 맛집이 있다.
44년 전통을 자랑하는만큼 단골들도 수십년 경력을 자랑한다.
마장동에서 매일 도축한 고기만 사용하는 것이 이 집만의 철칙.
신선한 양지를 국물에 넣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수시로 기름을 제거하는 것은 필수다.
기름을 제거하지 않으면 입속에 텁텁함이 남아있어 하루 4번 정도 위에 뜨는 기름을 깨끗이 제거해준다.
면발의 비결은 44년 전 특수 제작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제면기에 있다.
다 먹을 때까지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의 비밀은 콩가루.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고소한 면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잘 섞어진 반죽은 30kg을 훌쩍 넘겨 기중기를 이용해 10회 누르는 작업을 반복해준다.
면을 짧게 끊으면 공기에 접촉하는 부분이 많아 딱딱해지기에 촉촉하게 길게 뽑는 것도 비법이다.
한편 이날 ‘기다려야 제맛’에서는 강원 속초 활 전복해물뚝배기를 소개했다. 또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향’ 코너에서는 개그맨 김병조의 고향 전라남도 장성군을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