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하이바이 마마’ 캡처
고보결(오민정)은 뒤늦게 김태희(차유리)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이규형(조강화)을 원망했다.
한바탕 눈물을 쏟아낸 뒤 고보결은 “나한테는 먼저 말했어야지. 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차유리한테 서우 엄마 닮아서 좋겠다고 했었어. 날 보며 무슨 생각을 했겠냐”고 말했다.
이규형은 “사람 때문에 웃는 거 오랜만에 봐서. 두려웠어 상처받을까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고보결은 “내 행복말고 오빠 행복부터 봐. 내 상처말고 오빠 상처부터 보라고. 엉망진창이잖아. 왜 그렇게 자신을 괴롭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말을 들은 이규형은 고민에 빠졌다. 김태희(차유리) 역시 자신에게 똑같은 말을 했던 것.
오랜 망설임 끝에 이규형은 용기를 냈다.
안내상(장교수)을 찾아가 “이거 노출 요법? 할게요”라고 말했다.
놀란 안내상은 “안 한다더니 왜 갑자기 마음이 변한건데”라고 물었다.
이규형은 “계속 이렇게 살수는 없으니까요. 참관만 하면 되는거에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