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수사 전개 중 검거…이종필 서울남부지검 신병 인계, 김봉현 조사 후 구속영장 예정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이종필 전 부사장은 리드의 800억 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지만 영장심사에 나오지 않고 2019년 말부터 도주 생활을 해왔다.
김봉현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로부터 517억 원을 횡령하고 수원여객에서 161억 원 규모의 횡령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께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A 빌라 앞 노상에서 김봉현 전 회장을 검거했고, 오후 10시 45분께 A 빌라에서 이종필 전 부사장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수대에 검거전담팀을 편성해 통신, 계좌, 주변인물 등에 대한 추적수사를 전개하던 중 검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두 사람은 A 빌라에서 함께 은신 중이었다. 이종필 전 부사장은 서울남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며 김봉현 전 회장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