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코로나19 이후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하고 신산업 육성 방안 모색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제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6일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 측은 “성장률 하락과 국가부채 증가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과 국가신용등급에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콘퍼런스콜 화상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전망 등에 대해 무디스 평가단과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과거 위기극복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위기에 선제적이고 대규모 대응, 재정의 적극적 역할, 세밀한 맞춤형 대책이라는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그간 350조 원 규모의 간접 지원과 250조 원 규모의 직접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례협의는 무디스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콘퍼런스콜로 대체하자고 제안했고, 정부가 수용해 이날 진행됐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