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사용액은 4.3% 감소,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여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5조 8000억 원, 50억 4000만 건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각각 2.5%, 2.2% 증가했다. 한 시민이 편의점에서 카드 결제를 하는 모습. 사진=고성준 기자
3월 승인금액은 2019년 3월 대비 4.3% 감소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월별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활동 및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출·이동·여행 자제, 해외관광객 감소,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등으로 인해 주로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여신금융협회는 판단했다.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71조 원, 47억 4000만 건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각각 1.9%, 2.2%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4조 9000억 원, 3억 건으로 각 5.6%, 2.1% 증가했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5.5% 증가)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운수업(39.9% 감소), 숙박 및 음식점업(11.0% 감소),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6.7% 감소), 교육서비스업(15.2% 감소) 등이 감소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